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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팜] 울금(강황) 재배일기 1탄 종자 식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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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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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렵니까?

분주하게 일을 하면서 블로거 노릇하기도

참~~~으로 힘들어서 손 좀 놓고 있다고

시골팜농군님의 게으르다는 타박을 듣고서야

겨우 짬을 내어 반가운 키보드를 마구 신나서 두들겨 봅니다 잉 ㅎㅎ

#시골팜 에서 올 4월에 식재했던 울금(강황)입니다

식재했던 울금(강황)은 땅속에서 조용히 움을 틀 준비를 하면서

몇달을 그렇게 기다리다가 짜잔~~~~!!하고

조금씩 싹이 올라오더니, 6~7월 즈음엔

안전하게 자태를 뽐내면서 이쁘게 자랐답니다

아는 이모님들이 두팔 걷어부치고 울금(강황) 종자 식재에

큰 도움을 주셔서 시골팜농군도 한시름 놓았었드랬죠

식재했던 울금(강황)은 흙을 잘 덮어주어야

땅속에서 따뜻한 볕의 기운과 비, 바람, 구름을 느껴가며

종자 발아가 잘 된답니다

올해는 생산량을 좀 높여서

땅뙈기가 보시기엔 얼만치 느껴지실지 몰라도

제법 많이 식재했었어요

봄 종자철에 식재했던 울금(강황) 종자가

많이 출하되길 바라는 든든한 시골팜농군의 마음으로 말이죠

그나마 울금(강황) 종자 식재는 그리 힘들지 않다고 생각되요

다른 농작물에 비하면 말이죠 ㅠㅠ

땅뙈기 두어곳에 울금(강황)를 식재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임대받은 밭 가장자리에 비닐 벗겨진 하우스 두곳이 있어서

트랙터로 밭 갈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끈질긴 근성과 인내가 아주 지극하신

시골팜농군의 의지력으로 트랙터 이용을 잘 하였드랬죵~^^

옆에서 보기에도 하우스땜에 많이 힘들게 보이긴 했슴요 ㅠㅠ

잘 식재되었던 울금(강황)밭을 둘러볼때면

마음이 므흣~하답니다

농군마님의 느낌적인 느낌이죠~~~잉

작년에 사용했던 스프링쿨러가 밭가에로

잘 세워져 있는 모습이에요 ㅎ

얘들도 마땅히 쓰임을 기다리겠죠?

파아란 하늘에 구름도 적당히,

바람도 적당한 시골팜농장의 어느 날 모습!

6월 즈음엔 울금(강황) 싹이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며 여기저기 마구마구 올라오다가,

7월이 되면 이렇게 우산모양으로 커다란 잎이 펴집니다

덩달아 풀들도 같이 자라는 모습....

시골팜농군마님의 열일이 한창 이어갈때의 모습이랄지....

또르르르~~~~

말려진 울금(강황)은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가만히 볼라치면 정말정말 재밌습니다

이른 아침 이슬양이 살포시 내려앉은

울금(강황) 잎파리의 초록초록한 모습을 보면

싱그럽고 상쾌한 마음이 마구마구 들구요~~

이렇게 앞다투어 잎파리를 펼쳐대니

올마나 커졌나~ 손바닥을 대어보기도 하고요

금새 훌쩍 자라 시골팜농군마님의 키보다

두어배나 큰 키로 자라버리는 울금(강황)이 그려지기도 한답니다

풀들은 보이는대로 자동적으로 손이 가서

어느 순간 분주한 저의 손을 보고 있자면

풀을 욕심껏 품에 안고 한손으로는

열심히 풀을 뽑고 있는 모습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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