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인 오늘은 경칩입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 즈음엔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등등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이어서 더 그런지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많이 들려오네유~
오늘 한낮도 정말 포근포근 했쥬~~
날이 좋아서 그런지 냉이도 벌써 쇠~해져서
꽃이 피어 냉이국을 끓이려면
눈 크~~게 뜨고 밭을 둘러봐서
꽃이 안 핀 냉이를 찾아야겠어요
냉이된장국을 끝내주쥬~웅
아침 일찍 나왔더니,
녹색 풀잎위에 서리가 사뿐히 내려서
좀더 가까이 가서 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풀이어서 아쉽다... 했더니만,
요즘 시골팜에 일 도와주러 오는
금란이가 아는 분들 중,
요걸 캐어서 된장국 끓여먹는다는데
흠... 요거 이름이 무얼까유??
"모야모"에 물어봐야겠어요
헐~~~~~~
"유럽점나도나물"이랍니다
두해살이풀인데 꽃말은 순진 가련함 천진난만이구요
봄소식이 가득한 봄철에
"유럽점나도나물"은 어린 잎과 순을
나물이나 된장국에 식용으로 이용한답니다
물주기도 편해서 겉흙이 마를때
주면 된다니~~~ 다육이처럼 관리가 편하군요 ㅎ
알아야 면장을 한다더니 세상에나만상에나..
잘 숙지하고 제가 먼저 먹어 보고,
죽는지 안죽는지 알려드릴께유~
바깥에서 봄 소식 전해주는 "유럽점나도나물"과
냉이꽃을 구경하면서 햇차래를 하다가
시골팜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컴퓨터에서 KBS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켜니,
때마침 "임백천의 백 뮤직"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더군유~
임백천님 봄소식 전한다는 의도로
머리에 활짝 핀 꽃 해바라기 머리띠와 치마를
입고 보이는 라디오 방송 하셨는데
임백천님 웃지 않고 멘트하시는 모습
정말 웃겼어요 ㅎㅎㅎ
"임백천의 백 뮤직"을 보이는 라디오로
방송 들으니 정말 웃기고 재밌고 즐거워서
저 혼자 껄껄껄 웃었답니다
"임백천의 백 뮤직" 라디오 방송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어서
음악 틀어 놓고 이것저것 정리하시더이다
임백천의 백 뮤직 라디오 방송이
보이는 라디오로 나와서 정말
많이 웃기고 재밌어서 힐링한 기분입니다
임백천님 덕분에 시간이 훌쩍 갔습니다
대신에 안놀고 욜쉼히 일하면서 들었슈~~
"임백천의 백 뮤직" 보이는 라디오 방송은
12:00~14:00까지 하는데
은근히 재밌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져서
모처럼 라디오 방송에 흠뻑
빠져서 감상했습니다 ㅎㅎ
냉이꽃
경칩 오늘 임백천의 백 뮤직 라디오 방송과
"유럽점나도나물" 냉이 냉이꽃이
봄소식 가득 안고 와서
볕도 좋은 오늘 낮에 햇볕 많이 쐬고
정신도 맑아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꽃이 안핀 냉이는 지금도 캐어서
나물이나 된장국 끓여먹어도 돼요
이미 피어버린 냉이는 구경만 하는 걸루요 ;;
재작년에 대파를 심었다가
작년에는 안 심었었는데
오늘 보니 대파가 한뿌리 났네요
횡재합니다~~~^^
재작년에 심은 태추단감나무입니다
3그루를 심었는데 1그루는 그님한테 가시고,
나머지 2그루는 추웠던 한겨울 잘 버텨내고
이렇게 잘 자라서
올 가을에 태추단감맛을 좀 볼 희망이 생겼어유
퇴비도 시골팜낭군이
많이 깔아줘서 영양분 잘 흡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칩 오늘 임백천의 백 뮤직 라디오 방송과
"유럽점나도나물" 냉이 냉이꽃이
봄소식 가득 안고 찾아와서
뒤늦게 봄내음 가득 보내드립니다
가만 생각해 보려니,
봄내음 가득한 봄소식을 못 전하고
짧은 봄날을 보낼뻔 했어요
임백천님한테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오늘 행복과 평화가 가득한 하루
마무리 잘 하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