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트밭에 징글징글하게 풀이 많이 나서
베트남 아줌니들 동원했습니다
온~~밭에 들고 일어선 풀과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작업은
밭농사가 많을수록 더 오래가겠죠??;;
목요일 아침 시작입니다
준비~~~ 스타 뚜!!~~~
좌측부터 1번이 레드비트싹 2번이 쇠비름
3번은 비트싹과 쇠비름풀
레드비트싹과 쇠비름풀을 뽑기전에는
잎파리나 겉으로 드러난 줄기의 빨간 부분이
아주 교묘하게 닮아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헷갈리기 쉽상이죠 ㅠ
이름모를 풀들과 아주 어린 비트싹을 구분해서
풀 뽑는 방법을 낭군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쇠비름 같은 작은 풀은 레드비트 새싹과
혼동하기 딱 좋아서 각자의 특징을 말해 주면서
잘 골라서 뽑기 작업을 해야 된답니다
자아~~ 이제 베트남 아줌니들이
레드비트싹과 쇠비름풀을 잘 구분해서
뽑는지 낭군이 살피고 있습니다
아줌니들 시험 통과~~~~ㅎㅎ
이름모를 풀들에 둘러싸여 갇혀버린
레드비트싹을 이제 구제해 주러 출동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징글징글...
비가 며칠 오더니 풀들이 주인이 됐습니다
낭군은 곧 이어서 생강밭에 비료 살포하고
트랙터로 로터리 치기 위해 이동을 해버려서
꼼짝없이 아낙이 베트남 아줌니들이
어렵게 순을 튀우고 나온 비트순을 뽑아 버리는지
한동안 옆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원래 일하시던 분들이라 잘 하시더군요
아주 어린 레드비트 새싹입니다
파종된 비트씨앗을 머리에 이고
싹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재밌죠 ㅎㅎ
아줌니들이 풀 뽑기 작업을 하고 지나간 자리는
풀에 둘러싸여진게 아닌 오롯이
레드비트싹만 있어서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아!~~ 이제 풀에 양분을 빼앗기지 않고
비트싹으로만 영양분이 가겠어요
우사옆 레드비트밭은 5년이 넘게 묵혀진 땅이라
얼마나 많은 풀씨가 땅에 떨어져
무수히 많은 풀들이 여러가지 종류의 풀씨로
뿌려져 많이 났겠습니까...;;;;
흠..... 그저 한숨뿐이져..
하필!! 레드비트가 딱 걸렸군요
열심히 뽑으라고 자란 풀들!
열심히 인건비 써가며 풀 뽑기 작업 해주고요
어제 온종일 우사옆 비트밭에 풀을 뽑았다면
오늘은 정우면 정토산 부근에 있는
비트밭으로 이동해서 웃밭부터
풀 뽑기 작업 들어갑니다
오늘도 베트남 아줌니들을 5시 50분에 태워서
정우면 농장사무실로 1단 모시고 가서
커피 드시는 분은 커피 한잔 마시고
잠깐 쉬면서 숨고르기 했다가
일 시작 들어갑니다
요즘엔 아침 5시 30정도면 해가 뜨기 때문에
6시면 해가 중천에 떠서, 일을 했다면 하루 할일을
반은 먹고 들어간 셈이라고나 할까요??~~
오전에 일을 많이 해둬야 된다는 거~~!!
흠..흠.. 무슨말을 하는겝니껴?? 아낙님??
피곤해서 그른가 횡설수설..
아뭏든!!~~
목요일인 오늘! 아침을! 자알
시작해 보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