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새벽부터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오후도 추적추적 비가 내렸지만
농부의 일은 끝이 없어서 계속 일을 했어요
지황종자를 빨리 파종해야 되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 지황 밭일은 멈춰 있습니다
로터리 치고, 골도 관리기로 두번씩 깊게 파야 되고
비닐 멀칭도 해야 되는데 하늘이 도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지난 목요일에 밖에는 비가 내렸어도
시골팜은 지황종자 선별한 걸로
밭에 파종 들어갈 종자 크기로
잘라주기 작업을 했어요
지난 5월5일 금욜에 밖에서 고기구이 실컷 먹고
애들에게는 올해는 어버이날 그냥 지나가자! 라는
깊이 있는 말을 띄었놨는데 오늘 아침 보니,
뜻밖에 계단입구쪽에 아이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이 있지 뭐에요.... 완전 감동!!!~~
이쁜 글씨로 농사일로 바쁘면서
고단해 하는 부모를 보고는 애들이
기력 보충하라고 선물을 준비했나 봅니다 ㅎㅎ
침향기력단과 바이알 이뮨 기력 회복제!!
위에는 알약 2개와 아랫쪽에는 액체가 들어있어
한번에 섭취하기 좋게 만들어졌어요
침향 기력단은 환으로 된건데 씹어서 삼켜도 되고,
물과 같이 씹어서 먹어도 됩니다
시골팜 낭군과 아낙은 바이알 이뮨과 침향기력단을
한개씩 즉석에서 기분좋게 먹었답니다
오늘도 할일이 많은데 부모를 생각해 주는
아이들의 깊은 생각과 정성이 너무
감동을 줘서 마음이 짠하더군요
앞으로도 한번씩 바쁠때 부모일을
도와줘야 될텐디,
멋진 총각은 개의치 않고 열심히
지황종자를 파종하기 좋은 크기로
일정하게 잘라 주는 작업을 계속 잘 해줬어요
5월 중반부터는 공부를 해야 되서
애기씨도 멋진총각도 일을 도와주지는 못합니다
시간이 좀 난다고 이렇게 도와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애들도 버젓한 성인이 되어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시골팜 낭군도 선별이 끝난 지황종자를
파종에 적합한 크기로 잘라주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울 멋진총각은 열심히 칼로
지황파종종자 잘라주는 중~
지난 목요일에는 비가 내렸었죠
울 돈만이는 왜 비를 맞으면서 측은하게
마당에서 웅크리고 있는 걸까요??
간식으로 싸온 꿀고구마를
울 돈만이에게 한개 줬어요
익힌 고구마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돈만이는 난리가 난답니다
아낙이 손으로 주면 돈만이는
입으로 살짝 꿀고구마만 받아서 먹습니다
게눈 감추듯 씹지도 않고 바로 삼키는 거???
저렇게 또 지황 작업하고 있는 창고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서
아낙이 엄청 신경쓰이는 중.
나중에 보니 어엿한 돈만이 집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더군요 잤었나 봅니다
주인도 있고 비도 내리고 편안하게 한숨 푹~~~
그래도 지황 파종할 종자를 네명이서
작업하니 그나마 손이 빨라지고 마대가
금새 가득 차졌어요
시골팜 아낙은 한번씩 사진 찍으려고
지황종자에 들이대는 중이라묘~
이렇게 보니 꼭!! 어렸을 적 시골에서 키우던
누에 모양입니다
시골팜 낭군도 마대를 밑에 벌려놓고
열심히 지황파종할 종자 적합한 크기로
잘 자르고 있군요~~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된 지황파종할 종자에요
울 돈만이 멀뚱멀뚱.....이라묘....
누구 보고 짖을 상대도 없고..
친구도 안 나오고....
하염없이 뭘 보고 있는 걸까요? 기냥??
그러겠죠?? 그럴 수도 있죠
시골팜 가족이 총 출동해서
지난 목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열심히 노지에 파종할 지황종자
잘라내기 작업을 하고,
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어요
활력이 넘치고 훈훈한 시골팜 가족입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해가 떠서 날이 아주 화창합니다
어버이날 귀한 선물도 받아 기분 좋고,
상세페이지 교육도 받으러 가는 날이라 또, 좋고.
오전에 바쁜일을 열심히 몰두해서 끝내야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