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돈많~이는 아낙을 보면 항상 저 자세로
불쌍한 척은 다 하면서 엎드려 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은 후딱 한바퀴 돌고는
또 저 자세로 엎드려서 있어요
기똥차게 자세 나옵니다
와우! 묘기 부리는 돈많~이 ㅎㅎ
아낙이 돈많~이 밥을 매일같이 챙겨주니,
어린냥을 하는게 눈에 들어온답니다
벌떡 일어서서는 아낙의 손으로 받아달라는 듯이
한쪽 다리를 허우적 대는 모습도 보여줘요
예전에 아낙이 돈많~아 '손'~~ '손'~~
한적이 있었거등요
엎드려 있다가도 아낙이 지나칠
근사치 거리가 되면
후다닥 일어나서 한쪽 앞발을 들고는
한바퀴 휙 돌면서 달려들어요 ㅎ
아낙이 지나가면 혀를 길게 늘어뜨리고
뭔가 주시하는 모습!
아낙의 손에 뭐 먹을거 읎나~하고 말입니다
전부터 돈많~이 교육을 조금씩 시키려고
'앉아', '기다려'를 반복하면서 훈련시키고 있어요
밥 가져오면 당장에 '앉아' 소리 한번만 해도
금새 앉습니다 ㅎ
'앉아', '기다려'를 반복하면서 훈련시켰더니,
요즘엔 좀 알아듣고 급한 성격이 많이 나아졌어요
모퉁이 돌면서부터 돈많이 '앉아'~~
그러면 저 자세로 대기 중입니다 ㅎ
'앉아' 해놓고, '기다려'~~~를 몇번 하면
돈많~이는 밥그릇을 내려놓는 환영을 보는지
밥 먹는것처럼 혓바닥이 꼬부라져 있어요
헛물 켠것임 ㅋ
돈많이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라~~
밥을 게눈 감추듯 후루룩 먹어버립니다
돈많이 밥 챙겨주다 보니,
물이 얼마 없는게 눈에 들어왔어요
후딱 주방으로 가서 물을 떠다 줬더니,,
헐.... 1분 30초가량으로 한참 물을 먹더이다 ㅠ
글케 목이 말랐구나 돈많~이.
그려~ 그려~ 언능 마이 먹어라~
돈많이가 농장에 있으니
재밌기도 하고, 놀려주는 재미도 나고..
즐겁습니다
적당한 공이라도 사다가 갖고 놀라고 줘야겠어요
요즘 밭마다 싹이 한창 나고 있는 중이라
풀어주면 반드시 온~~ 밭을 헤멜터이라
못 풀어주고 있어요
아낙이나 낭군도 일이 바빠서
돈많~이 데리고 산책나갈 시간도 없어요
이제~~~ 맛있는 점심시간이군요
맛점 하시고,
오후시간도 활기차게 보내셔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