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는 온 천지에 들꽃이
엄청 많이 피고지고 합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알려지지 않은채로
이름모를 들꽃으로 수십년 동안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토종 들꽃에 대한 설명과 학습자료들은
여러 군데 올라와 있어
알려고 하면 많은 자료들이 있답니다
위의 들꽃의 이름은 '광대나물'입니다
모양도 특이하면서 새부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일찍 밭에 나와보면
이렇게 수많은 이슬방울들이 접사카메라에 잡혀
와우~~ 감탄사를 부르게 만들어요
톡!! 건드리기라도 할라치면
모든 이슬방울들이 허망하게 땅으로 떨어질 것 같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놔둡니다
요즘 한창 들판에 피어 있는 광대나물이에요
꽃봉오리가 잎사귀에 파묻혀
꼬물꼬물한 모습을 보입니다
광대나물은 어찌보면 어릿광대와 비슷하게
무척이나 화려해 보입니다
광대나물 별명은 참 여러가지입니다
긴잎광대수염, 보개초, 작은잎꽃수염풀,
접골초, 진주연 등.
무당벌레가 광대나물 잎파리에 덥석 붙어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잎사귀에 대고 속삭이고 있는 즁~!??
광대나물은 두해살이풀이며
가장 궁금한 꽃말은???~~~
'조화', '빛나는 마음', '봄맞이'입니다
새로운 봄을 알려주는 봄맞이 광대나물이군요
잎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줄기는 네모진 모양에 자줏빛이 돕니다
광대나물의 열매는 7~8월경에 달걀 모양으로 달려요
광대나물의 약효와 효능, 식용여부를 보자면
연한 어린잎은 식용으로
전초는 보개초라고 해서 약용으로,
코피와 토혈을 멎게 해 주는 효능이 있어요
대부분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 많이 자랍니다
음지, 양지 구분없이 아주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이왕이면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두해살이풀인 광대나물은 종자로만 번식하고,
8월경에 종자를 받아 그 이듬해 봄에 화단에 뿌리면
많은 개체의 꽃들을 볼 수 있어요
지금도 시골에 보면 광대나물이 많이 피어 있는데
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도대체 이름이 무얼까??
가끔 궁금하실 것도 같아서
아낙은 한번씩 꽃사진을 찍어서 포스팅해 봅니다
오늘은 날이 맑지만 흐리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서
목이 있는 옷을 즐겨입는 아낙은
오늘 목이 없는 모자달린 옷을 입고 나와
목이 좀 춥습니다
전번에 병원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나 잠깐 웃습니다
아낙의 목이 가늘고 길어서 잘못하면
차 타고 다니면서
몸에 충격이 오면 가장 먼저
목에 충격이 올거라고 하더군요.
아뭏든 일요일인 오늘은 포옥!~~ 쉬시면서
편안한 재충전 되시길 바랄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