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가 넓은 밭 개척하는게 시골팜네는 기본이어서
4월초에 열심히 쟁기질하던 모습입니다
낭군은 장점이 일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아낙의 심장만 두근반 세근반이쥬....
대산마을 산마루에 있는 땅인데
트랙터나 트럭 다니는 마을 골목길이
아주 좁아서 그게 고생이면 고생이랄까
다른 건 문제가 없습니다
이곳도 버려지고 묵혀진지 몇년이나 됐는데
그런곳이 전문인 시골팜네가 땅을 좋게 만들어서
고구마를 심었다가 망했쥬....
고구마는 기가막히게 잘 컸는듸...
왜그런지 힘들게 일한다고 모두
노동의 댓가가 주어지는 건 아닙디다요 ㅠㅠ
아낙이 낭군님 모시러 온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쟁기질 하고 있는 울 낭군님.
평강공주가 아닌 아낙은 어쩌겠어요~
기냥 닥치고 기다려야쥬~~~~웅
낭군은 땅을 새롭게 만드는데 고생을
참 많이 하기도 하지만 도전정신이 강해서
몸이 부서져라 일을 열라 잘 한답니다
하지만 아낙은 밀면 민대로 픽! 쓰러져 버리니,
낭군이 힘든일을 잘 못 시켜요
더군다나 컴퓨터 관련된 모든 일과 택배 포장해서
우체국에 갖다 주는 것까지 아낙이 다 하잖어유.
일도 해보니까 는다고~~ 이제는
20kg 콘티박스도 불끈불끈 잘 든다는 아낙!~~ㅎ
밭이 정상에 있어서 정우면 앞뒤 사방이
죄다~~~~ 아낙 눈에 들어온답니다
참 많이도 비옥해진 땅입니다
왜냐구요?? 울 낭군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갈아엎고 농사를 지었으니
제대로 된 땅이 되었고,
이번에는 쟁기질을 또, 기가 맥히게 해 놓으니
겁나 땅 색깔도 좋고 고실고실허니
밭농사 잘 지어지게 생겼다묘.
망한 고구마는 절대로 생각지 않겠다묘 다짐!!
자알~~~헌다 병구야~~~~~~~
산등성이를 깎아내린 건 땅쥔장이고,
땅을 제대로 만든이는 울 낭군이고,
직불금도 우리는 못 받고, 임대료를 더 내고 있어유 ㅠ
아낙도 새로운 땅이 나오면 경영체 등록 하고 싶다묘~;;;;;
지난번엔 쟁기질만 열심히 해 놓았으니,
이제는 지황과 생강을 파종해야 되므로
1차 2차 로타리 치고~
관리기로 골 파서 평탄작업 끝내고~
비닐멀칭전문가님 불러서 비닐멀칭 끝내고
지황과 생강 파종하면 큰일은 모두 끝난 셈.....이
되지만 아직은~~ 로타리부터 쳐야 뒷일을 한다는 거.
머리가 노~~~오~~래집니다
한번 더 지황밭 공격에 도전해서
싸워서 이기리라~~~
낭군님과 아낙에게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