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레드비트밭이 총 네군데에 있는데
농장사무실 옆으로 두군데 제일 큰 밭이 있어서
그곳부터 관리기로 골파기 작업을 했어요
골파기 작업 끝내면 비닐멀칭 작업에 들어가죠
이번에도 멋진총각과 낭군과 아낙이 합심하여
협동으로 각자 맡은바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ㅎ
울 돈많~이는 항상 넙죽 엎드려 있거나,
아니면 저 자세로 뭔가를 늘 ~~ 관찰하고 있어요
심심하니까 아마도 짖을 대상을 물색 중인거 같음 ㅋ
늘 저렇게 진중한 표정.
복사꽃이 정말 화려하게 피었죠
가까이서 보면 수술도 정말 이뻐요
관리기로 골파기 준비하면서 각도 맞추는 중.
저는 삽과 평탄작업할 때 필요한 갈퀴 쇠스랑,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오렌쥐~~
요즘 오렌지가 싸고 맛있더군요
아낙이 할 일은 줄로 간격을 정확히 맞춰서
발로 밟아 흔적을 남기는 것!
멋진 총각은 낭군이 관리기로 골 파기 작업을 하면
갈퀴로 나랏이 평탄작어을 하는 임무.
우리는 모두 중요한 임무를 각자 맡았어요
처음엔 낭군이 어깨와 옆구리가 안좋아서
관리기를 시범적으로 운행해 보고,
정 못하고 힘들면 멋진 총각에게
맡길려고 모든 노하우를 알려 주던 중.
아무래도 경력자가 관리기를 맡는게 낫겠는지
계속 관리기로 골 파기 작업을 했습니다
멋진 총각은 그래도 낭군이 걱정되는지
뒤에서 따라 다니며 관리기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세세히 눈여겨 보다가 본인이 한다고 하니,
낭군은 경력자도 잘 못하면 가슴팍을 치거나
양끝에서 돌때 관리기가 덮쳐버릴 수 있다고
안된다고 해서 멋진 총각은 어쩔 수 없이 포기.
멋진 총각은 갈퀴로 평탄작업 들어 갑니다
낭군은 그래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관리기로 골파기 작업이 할 만하다고 합니다
웃밭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관리기는 잠시 대기 중.
일 순서는 첫번째로 아낙이 양쪽끝에
줄이 감겨진 쇠못을 꽂고 빨리 줄을 밟아서
선을 남겨줘야 됩니다
두번째로 관리기는 아낙이 밟아놓은 선을 따라
골 파기 작업을 해 줍니다
세번째로 멋진 총각은 갈퀴로 평탄작업을 해 줍니다
각자 임무가 아주 중요해서 누구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일이 착착착!! 진행이 안됩니다
웃밭은 관리기로 골파기와 평탄작업을 모두 끝내고
제일 넓은 아랫밭으로 이동합니다
힘조절도 적당히 해 가면서 관리기로
골파기 작업을 해야 되서 낭군은 힘들어서 워쩔.....
제가 도와 줄 수도 없고 참....안타깝더이다 ;;;
멋진 총각은 관리기에 손도 못대게 하고 말이쥬..
작대기를 양쪽으로 짚어가면서 선을 밟아줘야
코어가 안정이 되서 말이쥬 ㅎㅎ
멋진 총각이 평탄작업 하는게 좀 거시기 했는지,
낭군이 나서서 요케요케~~~ 시범을 보여줍니다
그사이 멋진 총각은 또 스트레칭을 하면서 보구요
웃밭에 마을 이장님은 트랙터로 열심히
쟁기질을 하시는디 땅이 참 고르지가 않더이다 ㅠ
내년에는 꼭 100마력짜리 트랙터를 사겠소이다
어디 마력이 좀 놓은 걸로 트랙터 상금은 없는지...
추~~~~ 천~~~~~~
뜨거운 뙤약볕에서 열심히 일하는 밭일은
참... 쉬운게 있으면 어디 말을 좀 해 보슈 ㅠㅠ
지난주에 골파기 작업할때는 그래도
관리기가 크게 말썽을 안부려서 어찌어찌 다 했어여
하우스대가 꽂혀진게 2동이 있는데
왜 하우스대를 안 뽑는지 속을 알 수가 없다는 거.
낭군이 하도 힘들었는지,
본인도 쉬운거 한번 해보고 싶다고
멋진 총각에게 한번 관리기 작동을 해 보라고 해서
한줄만 시켜보고는 멋진 총각 다칠새라 그만 시킵니다
거~~~ 머시기! 좀.
메라꼬요???? 내도 모르겠나이다
저 손가락이 가리키는 거시기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