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 진돗개 돈만이의 일상을 포스팅 해 봅니다
하도 심심한지 하품도 해가면서
다리에 스트레칭도 해가며
실컷 멋진 자태를 뽐내는 울 돈만이는
진돗개이면서 안내견 종자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정말이지
너무 잘 따라요
처음 보는 마을 분이 이쁘다시면서
말을 걸며 가시는데 종종종 따라가는거 있죠??
뭥미.........
주인이 뒤에 있는데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멍~~~~~ 때리기 하면서
첨 보는 분 따라가는 울 돈만이를
착하다고 해야할지, 순박하다고 해야 할지,
때가 안묻었다고 해야 할지,
주인 닮아서 순하다고 해야 할지....
참.... 대략 난감!!!
하여간 지 이름이 '돈만이'인 줄은 알어서
돈만아~~~~ 하고 부르면
정신줄 다시 붙들어 매고
아낙한테 다시 온다묘 ;;;;;;;
오늘 4월 1일 토요일은 만우절이기도 하지만
'정읍 정우면민의 날'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떠들썩허니 노래장기자랑 소리도 들리고
온종일 시끌벅적해서리
오늘 돈만이의 일상은 마이크 소리를 따라
방향을 잡고 무료하게 짖을 것 없나....
꺼리를 찾고 있는 중~~~~~
안내견 종자 진돗개 돈만이를 가만 쳐다보노라면
하는 짓이 얼마나 얌전하고 이쁜지
자꾸만 말을 걸게 됩니다
어쩔땐 아낙의 말소리를 개무시하기도 하죠...
돈만이를 약올려 주고 싶은 기분도 들기는 하지만
그리 심술궂은 아낙도 아니어서
돈만이를 부르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는게 다입니다
모처럼 돈만이 교육 좀 시켜 볼려고
돈만이 밥그릇으로 유인하면서
'앉아'와 '기다려'를 연습시켰죠
아낙이 밥그릇을 들고 있으니 '앉아~~'
하면 기가막히게 또 말을 잘 들어요
'기다려'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이미 두만강 물 건너가고 있는 중!
밥그릇을 내려놓자마자 말입니다
밥그릇 비워놓고 또 멍~~~ 때리기.
쿵짝쿵짝~~♬♬♪♪♬♪♬♪♪♪
할배 할무니들 노랫소리가 마이크로
울려퍼져 돈만이도 조용히 만드는
정읍 정우면민의 날은 무척이나 신난가 봅니다
궁금한 건 못 참어~~~~ 울 돈만이 ㅎㅎㅎ
오늘은 사정상 돈만이를 풀어놓지 못하고
줄로 묶어놨어요
무료하면서도 따분했을 울 돈만이는
온종일 학교에서 들려오는
어르신들 노랫가락 소리 나는 쪽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그늘진 곳 땅 파놓은 아지트로 숨어들어가 낮잠을 자다가
나와서 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노랫가락소리 울려퍼지는
학교쪽을 바라보다 하루가 끝나갑니다
울 돈만이 잘 생겼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