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작업한 건데 포스팅이 밀려서
이제사 비트밭에 트랙터로 1차 로터리 치기를 올립니다
낭군은 정신없어요
작년 12월에 오른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완치가 안되서 조심조심하는 판국에
또, 오른쪽 옆구리도 안좋아서 요즘 매일처럼
정형외과에 출근도장 찍는 중이라,
조심조심 트랙터로 1차 로터리 치기 합니다
낭군의 몸은 파란만장한 인생몸인가 봅나이다
낭군이 쟁기질 끝낸 비트밭에 1차 로터리 치기 작업을
울 돈만이 애칭 블친이 지어준 '돈~많이'랑 아낙이
뒤에서 열심히 관찰하는 중~~
낭군이 트랙터로 1차 로터리 치기 하면서
하도 옆구리를 움직이는 바람에
종이 반창고가 너덜너덜해서
집에 가면 아낙이 새로 갈아 부쳐주는 중.
잘한다~~ 병구야~~~~~ㅋ
비트밭에 1차 로터리 치기는
조그만 밭에만 먼저 하고 그 다음날 두어 군데 있는
큰 밭에도 트랙터로 다 쳤어요
울 돈~많이는 어데 보고 있는 중!???~
낭군이 바로 비트밭에서 1차 로터리 다 치고
모퉁이를 삥~~~~ 돌아 건너편 길로 오는 중임을
낑낑 대면서 다 보고 있는 중~~~~
그 다음날까지 1차 로터리 다 치고 나서
그 다음다음날에 ㅋ
트랙터에 비료 살포기 달아서 살포작업 준비~
요!~ 든든한 총각은 누구인고~~~??
비! 밀!~~
총각이 열심히 살포기 농기계에
비료포대 입구를 뜯어서 살포기에 쏟고 있는 중~!
시골에는 별의별 농기계가 다 있는 별천지!
요렇게 보니...흠..
'이상해' 인형을 닮은 것도?? 글쥬??
트랙터에 달린 살포기를 이용해 낭군은
비료 살포 작업합니다
비트밭에는 비료가 뿌려지는지 관찰하지 않기로!
총각은 트럭에 비료포대를 잔뜩 싣고,
살포기 달고 열심히 앞서 달려가는 낭군 따라서
지황하우스밭에 도착해서 아낙이 갔을 땐
비료포대 뜯고 살포기에 비료 쏟는 열일 중!!
열일하는 우리 총각 일! 잘한다!
낭군은 어깨랑 옆구리 아픈쪽이 죄다 오른쪽이라
총각 하는 일에만 감독 중!
지황 식재할 비닐하우스에
트랙터로 비료 살포 휘리릭 해 놓고!
작업 중간에 노지 비트밭에는 총각에게
어깨에 짊어지고 하는 수동살포기로 일 시켜놓고
옹동면에 일 보러 가고 없는 낭군.
낭군이 없어도 알아서 잘 하는 울 총각!
잘한다 울 총각~~~~
비트밭이 넘 길고 멀어서 안보인다묘
울 총각~~~ㅠ
줌으로 땡기는 중! ㅎㅎ
온종일 넘 열심히 해서 영혼 가출 중인겨??
울 총각! 터미네이터처럼 자동으로 움직이네요
할 일이 태산인 정읍 시골 총각!
그날도 그렇게 그 총각은 열심히
수동 비료살포기 어깨에 메고 비트밭에
비료 뿌리는 윙윙대는 살포기에 맛들렸다는 소~문!
수도 없는 밑작업이 들어가는 밭일은
끝없이 많은 농기계가 큰 거, 작은 거,
고루고루 갖춰 줘야 일에 효율이 나와서
내년에는 100마력짜리 트랙터를 탐내고 있는
낭군이 정읍 시골에 묻혀 살고 있다는 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