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민간식 꿀고구마를
가스불 위고 올려 압력밥솥에 맛있게 쪄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만의 편한 방식이라 응용하셔도 돼요
작년에 수확한 꿀고구마 한참
맛있게 먹고 있심니더~~잉
고구마 심을만한 땅도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크기별로 분류하기가
넘 힘들고 인건비도 감당 못하겠고 해서,
가족들이 먹을만치 조그마한 땅뙈기에
심었는데 하필 재작년에 늙은 호박 즙 낼려고
거름 마이 깔아가 수확했던 밭에
꿀고구마를 심었더니,
거름기 있는 밭에 꿀고구마를 잘 못 심어가
모양이 대갈님마냥 크질 않나,
고구마가 헐크마냥 껍데기가 벌어져서
생김새가 영~~~ 아니올시다였지만
돈 주고 사먹는 것보담 나아서
여지껏 맛있게 먹고 있는 꿀고구마 간식입니다
콘티박스 2개 남았습니다
저온저장고에 잘 보관해서 놓았더니,
아직도 썩은것 한개 없이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아주 자알~
먹고 있는 든든한 꿀고구마를
고무양동이에 잔뿌리 뜯어내고
깔꼬롬허니 해서 집에 모셔가려고 준비했어요
아주 멀쩡한 꿀고구마입니다
상태도 좋으면서 맛도 달달하고 촉촉허니,
역쉬 고구마는 꿀고구마가 참 달아요
고구마를 집에 가져와서
수세미로 겉을 깨끗히 밀어주면
껍질째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좋아요
고구마 양쪽 꽁다리는 칼로 손질해서
쪄주면 먹기가 더 좋습니다
꿀고구마가 워낙에 커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줍니다
고구마를 통째로 들고 먹으려면
먹던거 남기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다 먹어야 되지만
이렇게 잘라주면 조금씩 먹을 수 있어
울 애들이 참 좋아해요
역시 꿀고구마라 진한 자주색이
정말 이쁘고 맛있게 보입니다
아낙은 왠만하면 군고구마로 안먹고
쪄먹으려고 합니다
안그래도 병원에서 울 낭군님 살 빼라고 해서
군고구마로 더 맛있게 만들어 먹으면
안되니까 당도가 그나마 작은,
쪄먹는 고구마를 선호하게 되었어요
아낙은 냄비에 밥그릇 한개 엎어놓고
물과 고구마 넣어서 삶는 방법도 있고
전기압력밥솥에 쪄먹는 방법이나
전기레인지에 구워먹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스불 위고 올려 압력밥솥에
맛있게 쪄먹는 방법을 더 선호합니다
어쩌면 전기레인지에 구워먹는게
젤루 간편할 수 있겠으나 전기료가 마이 나오잖유;;;
자아~~
압력밥솥은 물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어
밥그릇으로 한그릇 반만 붓고
이렇게 찜기에 고구마 올려서 뚜껑 닫고
센불로 가스불을 켜 줍니다
15분정도 되면 압력밥솥에 추가
마구마구 흔들려요
추가 마구마구 흔들리면
가스불을 약불로 줄이고 핸드폰 타이머로
10분을 맞춰서 알림이 울리면 가스불을 끄고
김도 빠지면서 뜸이 들여질때꺼정 기다립니다
김도 금새 빠지니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아주 부드부들 촉촉하고 달콤한
꿀고구마 간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카메라 화질이 덜 좋은지
실제로 보면 꿀고구마가 얼마나 노랗고 진한지
너무너무 맛있게 보이거든요
고구마 냄새 느므느므 좋아유.
아침대용으로 간단히 드셔도 좋아요
아침에는 입이 까실하면서
입맛도 없고 굶기는 싫고 이렇게 찐고구마를
간단하고 쉽게 먹을 수 있어 더 좋더군요
낭군과 아들의 고구마 앞접시입니다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쪄냈더니,
껍질 벗기기도 아주 좋고
맛도 달큰달큰해서 넘 좋아요
울 아들은 우아하게 포크로
이쁘게도 찍어서 먹네요
고구마 스테이크 먹는 분위기입니다 ㅎ
꿀고구마 껍질이 쏘옥~~~
벗겨지는 재미와 막 쪄서 바로 먹는
꿀고구마의 맛은 천국이랍니다
아들의 고급스런 포크질 ㅎㅎ
아침식사대용으로 넘나 간단하고
먹기 쉬운 고구마는
껍질만 벗겨 생고구마로 먹어도
아주 사각사각 맛있어요
울 아들이 가끔씩 간단히 먹는 걸 좋아해요
가스불 위고 올려 압력밥솥에 맛있게 쪄먹는 방법
정말 간단하죠?
누구나 본인만의 방식이 있기 마련이니,
저는 압력밥솥에 고구마 넣어
가스불로 쪄먹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지난번에는 고구마조림을 간장 넣고
반찬으로 해서 먹었더니
또다른 맛이 나면서 새로운 반찬이
탄생했어요
무궁무진한 고구마 요리!!
여러 분도 만들어 보셔요~~^^
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