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홍시 제철간식 먹으면서 철물점 가는 길!
철물점에서 커피 마시고~ 직접 만들어 파는 계란빵 구경
큼지막한 대봉감이 홍시가 되어
얼!~~~~마나 맛.있.게.요~~~~~
정읍 청정지역에서 자란 감나무에서
떨어진 대봉감홍시랍니다.
운 좋게도 아주 사뿐하게 떨어져 있는
대봉강홍시를 아침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룰루랄라~~~~
대서마늘밭에서 일하다가 반짝이줄이 모자라서
북면소재지에 있는 하나로철물점 가는 중에
이쁘고 부드럽고 깨끗한 대봉감 홍시를
하늘에게서 선물로 받아 맛있게 먹으면서
트럭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낭군에게도 옷으로 깨끗히 닦아낸
대봉감홍시 한개를 먹으라고 건네주었어요.
겉껍질도 깨끗하고 새똥도 안묻어 있어
껍질째 그냥 먹어도 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대봉감홍시의 맛은 역시 제철간식으로
먹기 좋은 대단한 찐!먹거리에요~~
가을의 풍요로움과 풍성함을 일깨워 주는
또 하나의 자연의 선물!!
시골에는 대봉감이 여기저기 많이 달려서
가지가 휘어지려고 합니다.
된서리를 맞고 대봉감이나 단감을 따면
더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감을 안따고
주렁주렁 자연스럽게 홍시가 되어가도록
가만히 놔두는 거죠.
올해는 해갈이하는 감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울 낭군은 먹는 거면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좋아요.
아낙도 먹지 않는 번데기는 웬일로
낭군도 먹지 않더라구요 ㅎㅎ
손에 제철간식 대봉감홍시를 들고
낭군의 입가에는 함박웃음을 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보입니다.
제철간식으로 짱맛인 대봉감홍시에
씨가 몇개 드문드문 박혀 있어
오물오물 깔끔히 떼어내어 버리려는 낭군.
당연히 한손으로 트럭쯤이야~~~
운전은 밥 먹기보다 더 쉽게 합니다.
아낙도 첫입으로 먹으려고 제철간식
대봉감홍시를 반으로 자르려다 잘 안되서
홍시의 속살이 부드럽고 촉촉한 곳을
먼저 인증샷~~~~~남겨 봅니다.
어르신들이나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홍시감을 대부분 싫어하시지만
가운데 부분의 진한 노란색 기둥만
안 먹으면 변비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아낙도 속이 좀 불편한 감이 있어도
홍시감을 통째로 다 먹어도 변비는 안 생기더라구요.
낭군 같은 강씨 집안 식구들은 장이 안좋아서
일부러도 홍시감 꼭지만 남겨두고
모조리 깔끔하게 원!킬~~
낭군과 아낙이 각각 홍시감 1개씩 먹고 남은 1개.
한쪽은 이렇게나 깔끔하고 씻은 것처럼
깨끗함 그 자체!~~~~
홍시감의 또다른 반대쪽은 이렇게 새똥이 쫌....
깨끗히 옷으로 닦는데도 안 닦여서
그냥 대봉홍시감을 손으로 반절 잘랐어요.
깨끗한 부분의 대봉감홍시는 조금 나눠져서
작은 것은 아낙꺼~~~
반대쪽 새똥 묻은 홍시감은 낭군에게 얘기하고
그 부분은 먹지 말라고 얘기해 줬어요.
낭군에게 준 홍시감이 더 많이 잘라져서
낭군은 많이 먹어야 되니까~~~
큰 걸로 줄려니 어쩔수없이 새똥 묻은 걸로~
보기만해도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
제철간식 대봉감홍시는 달고 진한 맛에
부드럽고 촉촉해서 한번 맛보면 빠져드는 맛.
대봉홍시감을 좋아하지만 아낙은
얼려서까지는 먹지 않습니다.
얼릴 대봉홍시감도 없지만 말입니다.
대봉감홍시를 먹으면서 오다 보니!
금새 북면소재지 하나로철물점에 도착했습니다.
낭군이 철물점사장님 따라 반짝이줄 보러 간 사이에
아낙은 낭군이 좋아하는 커피믹스 타면서
아낙도 마실 커피도 종이컵에 탔습니다.
낭군 따라 다니다가 커피맛 들려서
가끔씩은 모닝커피로 한잔씩 마시기도 합니다.
킹~왕관 종이컵에 커피를 타 놓으니,
아낙도 괜시리 좋아지는 기분!
종이컵도 사람 기분을 가려가며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군요 ㅎㅎ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철물점에는 보통
공사현장이나 농사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고 나오셨다면
이렇게 바로 구운 따끈따끈한 계란빵 1개만
드셔도 속이 아주 포만감 생기고 든든할 것 같아요.
물론 낭군은 일찍 나와도 아침밥은
아낙이 꼭!~~ 멕이고 나오니깐요~ 패~스!!
하나로철물점 사장님 아이디어 좋으시던데
혹시 철물점 사장님 작품??
보기만해도 속이 든든해지는 계란빵이
아주 도톰해 보입니다.
계란빵이 이쁘고 깔끔하고 맛깔스럽게도 만들어졌네요.
낭군과 아낙은 속이 든든하니까~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마시면서
트럭에 또~~~ 올라탑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위치도 철물점 범위도 아주 크게 하고 있는
이 철물점은 판매는 사장님이 하시고,
계산은 와이프가 담당합니다.
애들도 어려서 두분 다 고생이 많으세요.
조그만한 굴삭기 대여도 해 주셔서
낭군이 필요할 때는 이 곳에서
굴삭기 대여받아 밭일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위에는 정말 아침을 일찍 여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참!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아낙도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6시가 되어도 캄캄하니..
더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좀더 일찍 일어나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농작물 수확시작으로
캄캄한 5시에 일어나서 아침 간단히 챙겨먹고
인력 태워서 밭에 나와 일해야 되니까요.
가을겆이도 정신없이 하다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될겁니다.
농작물들이 손실없이 잘 커서
대풍년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