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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밭에 비료뿌리기 하고 외발관리기로 북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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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8-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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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밭에 비료 뿌리기 하고

외발관리기 이용해서

양쪽 두둑 한번에 북주기

어제는 생강밭에 비료를

먼저 뿌리기 하고

외발관리기 이용해서 한번에 양쪽으로 북주기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일하기 좋았어요.


6호 태풍 카눈이 온다고 해서 비설겆이도 해야 되고,

시골팜네 주작물 중에 하나인

생강 재배에도 신경써야 되서,

낭군's의 머릿속은 온통 꽉찬!

일 스케줄과 오후에 비설겆이 할 생각에

어제는 너무너무 바빴답니다.

어제는 부랴부랴 비료살포기로 생강밭에

비료뿌리기 작업을 먼저 했어요.


생각보다 생강줄기도 많이 올라오고

줄기가 여기저기 커지면서

병충해 없이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인 생강밭.


하지만 생강이 잘 크고 있다고 신경 안쓰면 큰 오산!!

낭군's는 어제 비료살포기 어깨에 메고

열심히 대포 쏘듯이 비료를 생강밭에 쏘아댔어요.

생강밭에 비료 뿌리기는 비가 내리기 전에

작업하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미리 뿌려둔 비료는 비에 젖어서

서서히 생강줄기와 뿌리 등 전체적으로 흡수되면서

좋은 영향을 끼쳐서 생강이 잘 자라기 위한

조건으로 만들어 주는 거에요.

물론!! 지금까지도 생강은 잘 자라고 있지만요.


사진 좌측에 비료살포기 입구가 보입니다

다다다다다다~~~

생강밭에 비료 뿌리기 모습은

비료살포기 등에 메고 있는 낭군's는 힘들겠지만

아낙이 보기에는 막힘없이 뿌려지는 비료살포기에

속이 아주 뻥!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아마 낭군's도 기분이 상쾌명쾌했겠죠??

아낙의 대리만족도 이런 건가 봅니다~~


비료살포기에서 다다다다다다~~~

쏘아지는 비료가 생강밭에 우두두두두

가벼운 소음만 내면서 뿌려지고 있었습니다.


비료살포기가 너무 무겁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요.

비료 10kg를 부어서 저렇게 군대 행군처럼

생강밭 전체를 돌아댕기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ㅠ

울 낭군's가 말이쥬~~~


그래도 울 낭군's는 본인이 힘들게 재배해도

작물들이 잘 자라면서 보답을 해 주는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아낙도 같은 생각이니 말이죠.

생강밭에 비료뿌리기 작업은

거의 1시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비료살포기통에 비료가 비면 채우러 가는게

시간이 더 걸렸을 듯 합니다.

아낙은 가위로 생강밭 옆 지황밭에서 꽃대 꺾어주면서

풀도 뽑아주고 그러느랴

생강밭에 비료뿌리기 작업하는 낭군's의 행동을

일일이 보고 있을 수 없었으니 말이죠.


자~~~!!

생강밭에 비료뿌리기는 워밍업이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생강밭 양쪽 두둑에

외발관리기님 모셔서 힘차게 흙을 날려서

북주기를 시작할 겁니다.


와우~~~~^^

외발관리기님이 너무 세차게 일하십니다.

흙이 두두두두두두 생강밭 양쪽 두둑으로 날려가니,

낭군's도 덩달아 온몸이 흙받이가 되어서

눈을 제대로 뜨질 못하네요.


그래도 외발관리기를 이래저래 몇차레

조정을 해서 생강밭 양쪽 두둑에 넉넉하게

북주기가 잘 되어서 낭군's는 앞으로 전진만 합니다.


생강밭에 짚을 깔아놨으니,

이번 6호 태풍 카눈에 매몰찬 바람으로

짚이 날아가 버리면 안되므로

생강밭 북주기는 어제가 아주 최적이었습니다.


아주 안정적인 자세로 생강밭에 북주기를 하고 있는

낭군's의 다부진 모습입니다.


아낙이 생강밭 옆 두둑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아주 흙파편이 가관이더이다...;;;;


직접 외발관리기로 작업을 하는

낭군's의 얼굴 모양새가

과히 잘 생겨 보이진 않았지만 ㅎ

흙파편을 이겨가며 눈을 거의 못 뜨다시피 하면서

작업하는 모습이 안스러웠어요 ㅠ

차라리 아낙처럼 안경을 썼더라면

눈은 좀 보호되었을 듯...


마치 한마리의 킬리만자로가 먹잇감을 향해

앞으로 돌진하듯이 사정 안봐주고

전진하는 외발관리기님!!~~

왕~~~~ 멋짐^^


폭발적인 힘을 가진 외발관리기님 덕분에

생강밭 양쪽 두둑에 마구마구 분산되는 흙 북주기.


한 고랑~~~ 한 고랑씩 차근차근 작업이 이어지는데

그래도 생강밭 북주기는 맘처럼 빨리는 안되더이다.


밭은 넓고 할일은 많고~~~

일일이 생강밭 고랑에 들어가서 북주기 하기란~..

그만큼 체력소모도 무시 못합니다.

아낙이라면 진작에 쓰러져 나갔을테고,

낭군's는 조금이라도 체력이 떨어질라 치면

몸보신할 고기를 먼저 찾아 잘 먹으니,

역시 낭군's는 먹는 값을 하는군요 ㅎㅎ

저는 요즘 안먹는다고 낭군's에 구박덩이가 됐어요.

안먹는게 아니라... 못먹는건듸.....에고...

자꾸 체해서 약을 먹게 됩니다.

원체 소화력이 약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힘들면 목이 잠기면서 입맛도 뚝....!

소화도 안되면서 체해 버립니다..


음~~~~~!!^^

역쉬~~~ 생강밭에 북주기가 잘 되고 있꾼!!~


굵고 다부진 체격에 힘 잘 쓰고,

일 잘하게 생긴 낭군's의 앞태.


어제는 아낙도 오후에 일이 바빠서

오전에 생강밭에 북주기하는 모습을

여기꺼정만 보고 왔었답니다.

생강밭에서 마지막 북주기를 모두 끝내고

낭군's는 오후 3시 반에나 농장에 도착했더군요.

온 몸에 흙파편이 마구마구 튀어서

집 나간 거지꼴을 해서 말이죠.

그래숴~~~~ 시골팜네는 강력한 콤푸레샤가

또!!~ 있단 말입니다.

힘차게 마구마구 에어로 낭군's의 온몸을 쏘아대니,

그 많던 흙들이 아주 깔끔하게 털어졌다는 말씀.

아낙이 어제 오후에 대충 비설겆이를 해 놓은 덕분에

오늘 농장에 들러보니 크게 별일은 없더군요.

6호 태풍 카눈이 똭!! 정읍을 관통해 지나간다고 해서

얼마나 가슴 졸이며 걱정했는지 말입니다.

그래도 아직 안심할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장마가 지나가면 태풍이 와서 문제입니다.

다른 농가분들은 어떻게 별 피해 없이

잘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일 좀 일찍이 끝내고 오후에는

택배만 보내고 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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