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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만들기로 트랙터에 쟁기달고 쟁기질부터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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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0-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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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만들기로 트랙터에 쟁기달고 쟁기질부터 작업시작합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하늘의 일은

아무도 저지할 수 없는 일이기에

비가 내리면 내리는대로 좋은

가을겆이 농작물이 있고.

비가 내리지 않길 바라는 요즘같은 날도 있습니다.

마늘종자를 파종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로터리작업도 끝내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한번씩 내리는 비에

밭에 땅이 마를 날이 없어서 걱정에..

또 걱정만 하는 중.

간간히 내리는 비도 땅에

너무나 잘도 스며들게 내려서

어쩔 수 없이 쟁기질을 또 해서 땅을 갈아엎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로터리를 치면 땅이 잘 마른다고 해서요.

배수로가 좋지 않은 곳을 낭군's가

잘 알고 있어서 땅속 흙에 수분이 많이 있을만한 곳만

여러 군데 쟁기질을 부분적으로 했습니다.

어느 날은 가을햇볕이 그렇게~ 좋다가도

그 다음날은 갑자기 날이 흐리면서

기상청 예보에도 없던 가랑비가 내리기도 하고...

그래서 농부는 또 땅이 마를 날을 기다리고 있으면,

이틀정도 햇볕이 좋아서 땅이 잘 마르겠다.. 싶으면!!

또!! 날이 흐리면서 스믈스믈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트랙터에 달린 쟁기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느라

낭군's는 뒤를 돌아보면서 쟁기질을 합니다.

한쪽으로 쟁기질을 다 끝내면 뒤로 후진해서

끝으로 가 다시 쟁기질 하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트랙터.

시골 살면서 농사지으려면 농기계를

웬만하면 잘 다룰 줄 알아야 속이 편합니다.

주변분들에게 감히 물어볼 생각도 안하죠.

낭군's는 원래 손재주가 좋아서

농기계를 다루는 데에 아주 익숙하답니다.

지게차나 굴삭기는 기본으로 다룰 줄 알구요.

만일 농기계 다루기가 힘들다면

시골 살기.... 참으로 팍.팍...하답니다.

주변에 기존 시골 사시던 분들은

새로운 귀농인이 시골에 온다해도

크게 이해관계가 없어서

힘들 때 도와준다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차라리 동네 이장님한테 잘 해드리고,

동네분들 관광여행 가실 때

찬조금으로 좀 넣어드리면 아주 고마워하신답니다.

우리 동네 마을 이장님도 정말 좋으시거든요.

낭군's를 잘 챙겨주세요^^

낭군's는 원래 시골태생이어서 농기계를

기본적으로 잘 다루는 솜씨가 있는 것이고.

일머리도 좋아서 원래 밭농사만 짓던

기존 토백이들보다

어떻게 하면 인건비가 덜 들어가고

일도 쉽고 편하게 하는지를 매일 구상한답니다.

일 욕심도 많아서 항상 새로운 도전에 희열을 느끼며

사는 울 낭군's는 똭!! 시골타입이에요.

쟁기질로 땅을 갈아 엎으면 속에 있던

흙들이 겉으로 올라와서 수분 마르기가 잘 돼요.

오늘도 바람이 불면서 햇볕도 좋아서

갈아 엎어놓은, 쟁기질 해 놓은 땅들이

제법 수분기가 많이 없어지고 잘 마르고 있는게

눈으로도 보여지더군요.

이 날씨가 유지되어 마늘 파종 때까지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변수가 생겨도 억지로라도 밀어부쳐서

이번 기회에 마늘 파종을 꼭!! 끝내려구요.

쟁기질을 하다가 쟁기에 용접된 부분이 끊어지면서

트랙터에도 문제가 생겼어요 ㅠㅠ

트랙터와 쟁기에 연결된 부위가 끊어졌어요;;;;

한번씩 이런 일이 생기면 아주 골치 아프죠.

낭군's는 아낙의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서

트랙터 부속품을 5만원 주고 사왔어요.

어찌어찌 쟁기도 손을 좀 보고 해서

쟁기질을 다시 시작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쟁기질을 다 할 필요는 없어서

수분이 제법 있는 곳만 특별히 쟁기질을 해서

해지기 전에 끝냈어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마력이 낮아서

내년 초에 100마력이 넘는 트랙터를 구입하려 하는데

계획대로 잘 되서 힘세고 든든한 새 트랙터를

잘 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농가에는 트랙터도 마력수가 낮은 거와

높은거 각 한대씩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많아요.

햇볕이 쨍쨍 내려쬐고 바람도 불어줘서

땅이 잘 마르고 있습니다.

얼른 마늘 파종이 끝나야 안심을 할 것 같습니다.

마늘 파종은 10월 10일안으로는

꼭! 끝내야 되거든요.

그대로 잘 키웠다가 내년 5월에 수확한답니다.

시골팜네는 농사를 별거별거 다 짓는 것 같습니다.

쟁기질이 거의 마무리되어서 창고로 이동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트랙터는 원래는 하우스용으로

구입을 한 거지만 노지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부분적 쟁기질이 모두 끝났으니

이제는 로터리를 치고 비료도 뿌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2차로 또 로터리를 쳐줘야 해요.

마늘밭만들기로 골 성형기는 새로 구입한 게 있는데

평탄작업 할 필요도 없어서 너무 좋아요.

밭도 기계화가 되어야 인건비도 덜 들고,

아무 때고 밭준비나 수확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느냔 말입니다.

논처럼 모든게 기계화가 되어야 하는데

밭의 기계화는 아직도 멀긴 했지만

시골팜농장은 한가지씩~~ 한가지씩!!

여러 사람이 필요없는 기계화 된 농사를 지으려고

최적화된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찾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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