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돈만이는 아낙에게는 언제나 가족같은 존재이며 영원한 사랑둥이랍니다.
농장에 들어서면 아낙을 본 진도개 돈만이는
반가움에 그만 멍~~~멍멍 귀엽게 짖다가
저렇게 태세를 돌변해서 바닥에
넙죽 엎드려 있답니다.
왜? 아낙만 보면 반가워하면서도
저리 엎드려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삐짐모드인 진도개 돈만이??ㅎㅎㅎ
아마도 아낙에게 어린양을 부리고 싶은가 보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지간에
무조건 귀엽고 사랑스런 울 진도개 돈만이랍니다.
의젓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ㅎㅎ
그러면서 꼬리를 가볍게 흔들거리기도 해요~
아주 궁금한 게 많아 보이는 울 진도개 돈만이는
호기심이 대단히 많습니다.
무표정한 낯으로 저렇게 앉아 있어도
아낙이 가까이 가기라도 할라치면
벌떠쿵 일어나서 한바퀴를 빙~ 돌던지~
아니면 폴딱폴딱 뛰던지~ 난리가 납니다.
어디선가 멍멍이 소리나 사람말소리나
새소리 등등 후각과 청각이 얼마나 발달이 되었는지,
돈만이는 한가지에만 집중을 못하고
머리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보는 아낙이 더 정신이 없어져요 ㅎㅎ
진도개 돈만이는 이제 밥이 오면
알아서 척척 잘 앉아 있어요
그래야 아낙이 밥을 먹으라고 하거든요
다른 때에 돈만이 밥 주면서 또 촬영을 해 봤습니다.
교육이 아주 잘 되었나?~~~
밥을 보고는 막 덤비지도 않죠?~~
한번은 돈만이 밥을 가져다 놓고
아낙이 그냥 지켜만 봐봤어요~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가만히 있었더니,
사랑둥이 돈만이는 기다릴만큼 기다리다가
알아서 밥을 먹더군요 ㅋㅋ
오래 기다리긴 했습니다~
아낙이 지켜보고 있으면 밥도 잘 먹어요~
밥 한톨이라도 흘린 것 같으면 잽싸게 찾아냅니다.
떼구르르르르~~
밥 한톨이 굴러간 곳을 금새 탐지해서
후루룩~~ 바로 먹습니다.
바닥에 떨어져도 30초안에 주워먹으면
깨끗한 겁니다~~ㅎㅎ
사랑둥이 진도개 돈만이는 밥 먹는게 즐거운지~
꼬리를 가볍게 흔들거리면서
즐겁게 먹는다는 뉘앙스를 풍긴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기분좋게 밥을 먹어요~
아낙이 가까이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까~
밥을 먹다가 아낙에게 왔다가 ~
다시 밥 먹으러 가고 바쁩니다.
식사도 맛있게 잘 잡쉈는지~~~
사랑둥이 진도개 돈만이는
음~~~~ 스멜~~~~~
가을날을 즐기면서 아낙에게 애교 떨 준비를 합니다.
가족같은 사랑둥이 울 돈만이는
아낙이 오면 무슨 장난이라도 치려고 바쁩니다.
아낙이 마당 한쪽에서 마늘밭에 심을
마늘종자를 선별하면서
사랑둥이 진도개 돈만이 모하나~~ 봤더니,
아이구머니나.........
가을 햇살을 조금은 비켜가게 누워서
저리 불쌍하게 누워서 자고 있네요..헐...
울 돈만이가 완전히 꿀잠에 빠졌나 봅니다.
눈도 제대로 감겨 있어요~
또, 한참을 일하고 있다가 돈만이 모하나~~
봤더니~~~
저렇게 눈 뜨고 기절을 해 가지고설라므네...
재밌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금새 또 엎드려서
저리 불쌍하게 아낙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에휴........
요즘도 일 때문에 정신이 한개도 없어서
목줄이라도 잡고 산책을 가려해도
그 눔의 농사일이 원체 촌각을 다투는
시간 싸움인지라 잠시도 쉴틈이 없는 아낙은
그저 돈만이가 알아듣거나 말거나
혼잣말을 하면서 아낙 혼자서 떠들고 있습니다.
돈만이가 지난번에 아낙이 "손!!"하면
내밀던 한 손을 까먹었는지,
카메라를 빨아 먹으려고 난리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의젓할 때는
얼마나 신사같은지 모릅니다 ㅎㅎ
무표정한 얼굴이어도 뭔가 돈만이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짓기도 하지요ㅎㅎ
아낙이 가까이 다가오기까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
어머~~어머~~
돈만이동생 맞나?~~~ㅎㅎ
몇살이래도 더 적게 보이고 싶은 아낙은
진도개 사랑둥이 돈만이를
동생으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낙은 돈만이 누나입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착하고 귀엽게 생긴 울 돈만이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요.
가족으로 맞아들이기를 몇년이 지났는지..
아직도 애기처럼 보이고
온순하면서 제법 기억력도 좋아서
재롱 부리는 걸 그렇게 좋아합니다.
동네 개친구들도 생겼는지~
아니면 떠돌이 개들인지....
돈만이에게 개 몇마리가 놀러왔다가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