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만들어 준 LA식한돈갈비구이와 후식은 새콤달콤시원달달한 블루베리스무디
추석연휴기간동안 아낙은 딸과 아들의
큰 도움으로 앉아서 밥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평상시 잘 아프지 않던 아낙의 왼쪽어깨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팔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고통스러웠기도 했고,
명색이 추석연휴가 길어서 맛있는 거라도
여러가지 장만을 해서 가족들과 먹으려고 했던
몇가지 계획들이 무산되어 버렸지만
가족들의 염려덕분에 팔도 많이 나아졌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모두 같이 나가
시장에서 몇가지 장을 봐왔어요.
아들이 모처럼 고깃집 알바했던 경험을 토대로
LA식한돈갈비를 1시간동안 물에 담궈서
핏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 뒤,
물기를 제거해서 양푼에 넣고
집에 있던 소갈비소스양념으로 버무려서
30분동안 재워놓았다가 맛있게 탄생시킨
LA식한돈갈비구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LA식한돈갈비구이는 돼지고기인만큼
원래는 돼지고기소스양념으로
고기를 재워둬야 했는데
깜빡하고 못 사서 그냥 집에 선물로 들어왔던
소고기소스양념으로 고기를 재워서 사용하면서
원칙주의자인 낭군's의 "돼지고기에는
소갈비양념소스를 쓰는게 아니다"와
아들과 딸의 융통성 있는 "소갈비양념소스도
돼지갈비양념소스 대신으로 이용할 수 있다"가
부딪히다가 결국에는 낭군' s가 져주고 물러났었죠.
아들의 정성스런 솜씨로 한점~ 한점! 만들어진
LA식한돈갈비구이는 때깔 좋고 맛만 좋더이다~
당연히 낭군's도 웃으면서 맛있게 잘 먹더군요.
명절에는 빠질 수 없는 게 고기라묘~~~~
밥 한공기 뚝딱! 하더이다.
소갈비양념소스와 돼지갈비양념소스의 차이를
없애려면 소갈비양념소스에 생강을
더 첨가하는 것 뿐이라는 거.
결과적으로 생강을 넣느냐~ 안넣느냐에
차이라는 점!!
양념소스가 진하게 배어서 밥과 같이 먹으니
밥반찬으로 아주 굿!!이었어요.
윤기 좌르르르~ 흐르고,
기름기도 덜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아들표 LA식한돈갈비구이!!
2차는 또 후식으로 아들이 풀코스로 진행합니다.
냉동시켜둔 블루베리를 이용하여
아들이 만들어 준 블루베리스무디!!~~~
우유가 들어가서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 적당한 당도와 농도의 블루베리스무디.
카페에서 마신다면 족히 만원안쪽으로는
나올 것 같은 가격대인 블루베리스무디.
스무디에도 블루베리를 넣어 같이 갈았지만
이쁘게 플레이팅 한다고 냉동블루베리 몇개
떨어뜨려 놓으니 보기에도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새콤달콤시원달달블루베리스무디!!
추석연휴기간동안
엄마 대신 맛있게 본식도 만들어 주고
후식도 만들어 준 아들과 딸의 모범적인 헌신으로
추석명절이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들은 카페에서 스무디를 맛보고는
재료도 많이 안들어 갈 것 같고
만들기 쉽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새콤달콤시원달달블루베리스무디를
만들어 봤는데 스무디 만들기도 쉽고,
가족들의 열렬한 호응 덕분에 요며칠동안
지속적으로 새콤달콤시원달달블루베리스무디를
후식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빠 입맛에 최적화된
취향 저격된 모양입니다.
이제는 낭군's가 더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잇님들도 즐거운 추석명절 마무리까지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