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텃밭에서 얻어낸 밤맛꿀맛나는 올해 햇고구마 처음 먹어본 소감 진심이요~!!
와우~~~
보기만해도 진심 밤맛꿀맛나는 햇고구마!
텃밭에서 꿀고구마가 얼마나 자랐는지
크기를 보려고 꿀고구마 2뿌리 캐어봤습니다.
적당한 크기면 추석전에 조금 캐서
명절연휴 때 쪄먹으려구요.
2뿌리에서 꿀고구마 캔 양입니다.
고구마가 아직 성장을 덜 해서 양이 작았어요.
집에 와서 고구마양이 작아
압력솥 아닌 작은 냄비에 물 붓고 찜기 넣어서
꿀고구마 넣고 쪘더니 황금꿀고구마가 탄생했습니다.
어찌나 밤맛꿀맛나는 꿀고구마인지.
오늘은 요게 맛보기입니다.
6월초에 꿀고구마순을 늦게 심어서
지금이 9월 말경이므로 3개월째가 되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 맛보기로
고구마텃밭에 왔습니다.
고구마순이파리를 많이도 갉아먹어서
이파리에 구멍이 슝슝~~
풀들도 고구마줄기와 아주 뒤엉켜서
보란듯이 키가 자라 있습니다.
일단~
낭군's가 가위를 가져와서
고구마줄기를 거둬냈습니다.
꿀고구마줄기를 가위로 잘라내
한쪽으로 치워뒀구요~~~
비닐도 거둬내야 고구마를 캘 수 있겠죠?~
작은 삽으로 꿀고구마줄기 지름을 넓게 잡고
삽을 살포시 내리 꽂아서리~~~
삽으로 흙을 떠내어 봤습니다.
인생 처음 햇고구마 캐보는 심정으로
두근두근~~ 눈 레이져 발사~~
아직 고구마 크기는 작지만
5개 이상 뿌리가 달린 것 보면
올해 꿀고구마농사는 성공인 듯 싶습니다.
진한 빨간색 꿀고구마가 낭군's 손에
이끌려 나와 처음 세상과 만나는 순간!
1뿌리만 캐서는 간에 기별도 안가게 생겨서
고구마 1뿌리 더 캐보기로요~~
낭군's가 또다시 삽으로 흙을 넓게 잡고
고구마줄기 잘라낸 자리를 깊게 팠습니다.
꿀고구마를 늦게 심었으니 수확은
심었던 시기로부터 90일이 아닌 120일은
계산해서 수확시기를 잡아야 제대로 큰
고구마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추석에는 아쉽게도 고구마가 작아서 패스~
꿀고구마 2뿌리만 캐었는데도
이렇게 고구마뿌리가 많이 달린 것을 보니
내달 10월말쯤에 수확하면 수확량이 많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분이가 좋아집니다~~
이 정도 양이면 한냄비는 차겠어요 ㅎㅎ
나머지 꿀고구마들은 언능언능
땅의 영양분 잘 흡수해서 잘 자라기를~~
맘속으로 빌면서 꿀고구마밭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빨리빨리! 고구마 쪄먹을라구용 ㅎㅎ
크기는 모나미볼펜 크기정도가 제일 큽니다.
애기들 소꼽장난 크기지만 소중합니다.
아낙은 고구마를 씻을때
수세미로 깔끔하게 문대서 씻습니다.
그러면 흙이 씹히지도 않고 껍질째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참 간편합니다
고구마 양쪽 끝에는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 좋다고 하니 따로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씻어냈어요.
작은 냄비에 국그릇으로 2번 물을 받아 부었어요.
고구마때깔이 환장하게 이쁘군요 ㅎㅎ
물을 부어놓은 냄비안에
찜기를 넣어 안착시킵니다.
와우~~~~
밤맛꿀맛나는 햇고구마가 다 쪄졌습니다.
가스불 중불로 켜서 냄비에서 김이 나면
약불에서 타이머로 15분 설정해 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모든 과정들이 끝났고!
이제는 따뜻한 햇고구마를 반갑게
맞이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한 자주색껍질의 햇고구마는
꿀고구마라 명칭하지만 2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