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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수확시기 일정잡기위해 한뿌리캐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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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0-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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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수확시기 일정을 잡기위해 생강 한뿌리 캐어보았더니

큼지막한 생강이 대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황(울금)을 구매하시면서

생강을 많이들 찾으신답니다.

어차피 시골팜도 생강을 작물로 키우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터인지라

낭군이 열심히 공부도 하고

생강작목반에도 가입이 되어 있어

몇년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생강 수확시기 일정을 잡기 위해서

생강밭에 나와 둘러보면서

생강도 한뿌리 캐어봤답니다.

생각만큼 크기도 정말 크게 자랐고

이 정도면 낭군 마음에 쏘옥 들었나 봅니다~~~

생강은 대략 5톤정도 수확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될 정도로 크기도 크고 아주 좋습니다.

가끔 트럭을 타고 이동하면서

어쩌다 보이는 생강밭은 시골팜처럼

생강 줄기가 왕성하지 않고 키가 작더군요.

낭군 키만큼이나 엇비슷하게

생강 줄기가 자란게 잘 자란건지,

아직 농작물들에 궁금한 게 많은 아낙이지만

대충은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해 보면

시골팜 생강이 거의 대풍이란 예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주변분들도 보시기를 왜 이렇게 생강이

키도 크고 잘 자랐냐고 많이들 물어보시거든요.

날이 좀 흐렸지만 요즘 날씨는

며칠 맑다가~~ 한번쯤은 또 흐리다가...

변덕스러워서 그냥 신경 안씁니다.

자라는 농작물들만 잘 크게 해 주세요~ 합니다.

생강밭이 빈틈없이 정말 잘 우거져서

마치 녹차밭 같기도 합니다.

눈이 정화되면서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올해 긴 장맛비로 인해 생강이 많이들

못 자라고 병에 걸려서 다시 일어나질 못한다는

말은 아낙도 많이 들었어요.

길고 길었던 올 8월의 장마였죠.

그래도 낭군이 온 정성을 쏟아부어

가꾼 덕분으로 이렇게 잘 자란 생강을 보니

생강 수확전에 비가 한번쯤은 더 내려줬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마지막으로 비를 맞혀서 생강을 좀더 키워

생강 수확시기 일정을 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수확시기 일정을 잡으려다 보니,

생강이 먼저냐,

강황(울금)이 먼저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주말에 날이 흐려서 비소식이 생기면

강황(울금) 수확시기를 먼저 앞당겨서

빨리 수확을 해야 되기 때문이랍니다.

강황(울금)밭은 비가 내리면 물이 빨리 안빠져서

밭이 질퍽질퍽하면서 강황(울금) 수확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동하는데 힘들거든요.

생강밭은 배수가 잘 되어서

비가 내려도 크게 지장을 덜 받구요.

물빠짐이 아주 좋은 밭이에요.

어찌보니 생강도 강황(울금)과

같은 과에 속해서 그런지

각자 자라는 최고의 크기만큼 도달한 것 같습니다.

풀도 열심히 뽑은 덕분에 고랑에는

거의 없는데 생강 줄기옆에는 아직도

넝쿨풀들이 자라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보이는 족족 낭군이랑 아낙이 뽑아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울창해진 생강 줄기들 덕분에

넝쿨풀들이 조금은 덜 자라는 것 같아요.

생강 이파리는 강황(울금)이파리에 비하면

어림반푼어치도 없어 보입니다.

생강 수확시기는 아무래도 강황(울금) 수확에

밀릴 것 같습니다.

생강 줄기바닥부분에 땅이 벌어지면서

땅속에서 생강이 비대해지고 있다는게

아주 많이 느껴집니다.

생강 촉들이 정말 무수히 많이도 올라와서

27개가 넘는 생강 줄기들도 정말 많거든요.

생강이 심어진 밭도 흙이 고슬고슬해서

수확시기에는 흙도 잘 털어질 것 같아요.

생강이 이렇게 한덩어리인데

낭군이 손으로 살짝 보듬고 뽑아보려 해도

꿈쩍도 안한답니다.

생강 수확시기 일정을 잡기 위해서

어차피 한뿌리 캐어볼 생각으로

농업용가위와 호미를 가져와 봤답니다.

와우~~~~

생강 촉들과 줄기가 많은 게 한뿌리 당첨!!~

낭군이 호미로 생강 주변을 넓게 잡고

조심스럽게 흙을 긁어내면서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만든 생강 한뿌리!!

대박~~~대~~~박!!~~~

뿌리작물인 생강이 정말 굵고 큼지막한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낭군이 생강에 붙은 흙도 살살살~~~

손으로 조심스럽게 털어주고요~

강황(울금)에도 구근이 있듯이~

생강에도 구근이 있답니다.

생강 구근은 그냥 버리지 않고

생강청을 담아서 차로 마시기도 한답니다.

생강은 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와우~~~~

생강이 정말 튼실하고 굵어서 맘에 듭니다.

농업용가위로 생강 줄기들을 거침없이

잘라내는 낭군입니다.

시골팜농장이 키웠어도 정말 맘에 들게

자란 굵고 튼실하고 멋진 생강들입니다

낭군이 생강 한뿌리 캐어서 손질하다가 그만

반쪼가리를 만들어서 한개가 두개로 나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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