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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하루카(꿀고구마) 큐어링완료로 택배주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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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1-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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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하루카(꿀고구마) 큐어링완료!

택배주문받습니다

베니하루카꿀고구마 큐어링이 끝났습니다.

큐어링은 저온저장고안에서 일정한 온도로

높혀준 뒤에 3~4일동안 고구마 상처난 곳을

치유해 주면서 썩지않게 오랫동안

보관해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고구마저장방법 첫번째 단계입니다.

꿀고구마 큐어링단계를 거치지 않고

고구마를 저장하게 되면 빨리 썩게 되면서

오래 두고 먹을 수가 없습니다.

시골팜은 고구마큐어링을 5일동안 해 주고

이제 택배주문을 받습니다.

재고가 상당히 많은 편은 아니어서

소진되면 바로 판매끝납니다.

베니하루카(꿀고구마) 상태도 좀 볼겸

냄비에 쪄봤는데 말랑말랑해질 정도의

완전숙성단계까지는 아니고

어느 정도 먹을 수 있기 좋게 숙성초기단계는

지나서 군고구마 만들어 먹기 좋은 중간단계입니다.

적당한 저온저장고가 따로 있어서

작은 양의 농작물을 보관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3칸으로 나뉘어진 105평의 큰 저온저장고도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은 저온저장고를 지을때 일부러

비가림 목적으로 처마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낭군이 저온저장고에 불을 켜는 중.

고구마큐어링을 진행하면서 유튜브를 찍을 때

아낙도 같이 촬영했었던 모습들입니다.

선별작업이 되지 않은 상태라 크기는 섞여있습니다.

이래뵈도 양이 꽤 된답니다.

처음에는 기본온도를 좀 올려줄 참으로

농장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사방히터 성능이

너무 좋아서 윗면만 켜놨는데 온도가 상당히

격하게 올라가고 있었어요.

사방히터는 끄고 저온저장고에서

끄집어내 농장사무실에 갖다놨습니다.

기본적으로 단열이 잘 되게 지어진 저온저장고는

열이 조금만 가해져도 금새 온도가 높아집니다.

아로니아열매 급냉하면서 냉동고로 사용할 때도

온도가 금새 떨어져서 냉동냉장으로

사용하기 참 좋은 저온저장고랍니다.

베니하루카(꿀고구마)는 대체적으로

다른때보다 신경을 더 써서 큐어링을 했기 때문에

모두 잘 처리된 것 같습니다.

큐어링이 끝난 상태에서 일반 가정으로 판매가 되면

보관은 13~14도 즈음으로 보관을 하시면

숙성이 잘 되어 말랑하고 촉촉하게

오래도록 드실 수 있답니다.

표면이 살짝 긁히듯이 된 베니하루카(꿀고구마)도

상처치유가 되어 잘 아물어져서

속살이 보이지 않아요.

큰 것은 큰것대로 잘라서 찌거나 구워서

먹으면 될 것이고 작으면 작은대로

또 고구마사용법으로 먹으면 맛있겠어요.

아낙은 고구마를 정말 좋아해서

끼니나 간식대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베니하루카(꿀고구마) 선별해서 택배주문받기하고

가족들에게도 택배보낼거 준비도 해야겠어요.

요즘에는 다이어트한다고 고구마를

적절하게 먹으면서 체중유지를 한다지만

아낙 어린시절만해도 끼니나 간식대신으로

고구마를 많이 먹기도 했어요.

친정엄마는 산에 나무하러 가실적에도

고구마를 삶아서 가져가실 때도 계셨죠.

아낙은 생으로 깎아먹기도 했구요.

큐어링이 잘 된 베니하루카(꿀고구마)를

휘~~~ 둘러보니 옛날생각도 많이 납니다.

옛날에는 큐어링이란 자체도 몰랐을테죠.

한겨울에는 고구마가 썩어나간게 많기도 했어요.

봄이면 고구마 가마니를 밖으로 끌어내서

썩은 것은 버리고 멀쩡한 것은 구분해 내서

따로 뒀다가 마지막으로 삶아먹기도 했어요.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밥할때

가마솥안에 넣어서 같이 밥을 할 때도 있었고,

아궁이에 불 지피면서 한쪽으로 불씨를 모아서

구워먹기도 했었습니다.

큐어링이 끝난 베니하루카(꿀고구마)를

냄비에 쪄서 먹으려고 껍질도 그냥 먹어도 되게끔

수세미로 아주 깔끔하게 씻어서 냄비에 넣었습니다.

농장에 있던 냄비에 물을 부어 찜기 넣고

세상좋은 전기렌지에 올려서 쪘어요.

막 쓸 수 있는 냄비를 농장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점심은 찌개나 계란찜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냄비가 전기렌지위에서 열일한다고

소리내면서 김이 나고 있다는 액션을

열심히 취하고 있습니다.

김이 나면서부터 불조절을 해줬어요.

조금만 낮춰서 15분정도 더 쪄줬더니 완성됐습니다.

이제 찐꿀고구마 완성입니다.

냄비 밑바닥에 물도 조금 남아 있더군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베니하루카(꿀고구마)가 잘 익었다는 듯

맛있는 냄새도 내가믄서~ 젓가락으로 찔러봤더니

부드럽게 쏘옥~ 잘 들어갑니다.

보이차 한잔과 고구마만 먹어도

배가 부를 듯 싶습니다.

제대로 잘 쪄져서 낭군은 옆에서

입맛을 다시면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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