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 재배법과 지황꽃 모두 꺾어 준 깔끔한 하우스
시골팜네 지황하우스밭입니다
지황 심는 시기가 5~6월 정도인데
하우스에는 4월 초반에 지황종자를 심었습니다
벌써 7월 중순정도가 되었고
지황꽃도 서너번 꺾어주기도 했고 그러면서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이렇게 풍성한 지황이파리가
잡초 생겨날 틈을 안주고 빼곡하게 자라났습니다
노지와 바깥에는 재난으로 인해
온갖 심란함이 다 보여지지만
하우스안에 심어진 지황은 그나마 평온을 안겨주네요
지황 재배법
지황 재배법은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게 없다고 하면서도
시골팜네가 열심히 정성을 들여 가꾸고 있는 정도면
낭군's의 노하우와 하루에도 여러 번
들락날락 한다는 거.
지황이 하우스안에 심어져 있다보니,
노지밭처럼 비가 아무때고 내려서
수분공급이 제때 이루어지는 것도 없고,
일일이 큰 통에 물을 공급받아서
하우스 여러 동에 각각 물을 공급해 주면서
맨 처음에는 지황꽃이 우르르 한꺼번에 피게 되니,
한번은 이모님들 불러서 지황꽃을 꺾어 준 뒤,
그 뒤부터는 지황꽃이 듬성듬성 피기 때문에
하우스 한동에 스프링쿨러 돌려주는 시간이
15분정도 되므로 기다리는 시간에
딴일 안하고 잡초와 지황꽃을 꺾어주면
1석2조가 되어서 따로 인건비도 안들어 간다는 거?!.
타농작물 재배도 지황 재배법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농작물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농부가 얼마나 정성껏 작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면서
곳곳에 이상한 것은 없는지 잘 살펴서
작물을 보살펴 주면 농작물들은 다~아는 것 같아요
서로 각자 앞을 다투어 열심히 크고 있다는게
농부의 눈에 들어올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만큼 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작물들이 느끼고 열심히 자라는 것은
인지상정과 같은 것 같습니다
지황 재배법에는 지황꽃을 제때 잘 꺾어주어야
영양분이 꽃으로 가지않고
뿌리로 가서 뿌리가 굵고 튼실하게
잘 자랄 수 있다는 점을 꼭. 상기해야 되는 것!
요게!~~ 참 중요합니다
지황꽃도 잘라주는 정도의 길이가 있답니다
글로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하군요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외국인이나 내국인들에게
지황꽃 꺾어주는 작업을 시키면서
지황이파리가 풍성하면서 많이 자란 것은
꽃을 어느만큼 꺾어 주라고 얘기도 해 주고,
지황이파리가 풍성하지 않고 어리게 자라면서
힘들게 꽃을 피운 것에는 바싹 꺾지 말고
꽃대만 살짝 꺾어줘야 생명력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죽지 않고 산다고 낭군's가 시범까지 보이고
곳곳에 다니면서 잘하는지를 눈여겨 보아도
다들 바싹바싹 자르는 등... 실수가 잦다 보니,
낭군's의 결론은 뭐라 말을 못하겠다며
그냥 꺾는대로 놔 두랍니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뒤 두번째부터는 지황꽃을 낭군's와 아낙이
인건비 안들이고 둘이서 자르고 다닌답니다
다시 안올것처럼 건성으로 일을 하고 가는 분들도
어지간히 많아야 말이죠 ㅠㅠ
지황 재배법에는 주인인 낭군's처럼
이렇게 지황이파리에 손도 대어 어느정도 자랐는지
직접 확인도 해 보면서 관심을 가져주면 좋습니다
지황처럼 다른 농작물들도 다 알 거든요
말을 못할뿐이랍니다
지황줄기도 제법 단단하면서 웅장하게 자라고 있어서
바깥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도 위안이 됩니다
낭군's는 항상 아낙보다 더 작물들을
소중하고 귀하게 다루면서 조그만한 잡초라도 보이면
꼼꼼하게 뽑아주고 신경을 써 줘요
아낙은 풀이 지황보다 크거나 등치가 있는 것들과 지황꽃을 꺾어주는 위주로
하우스 지황밭을 둘러본답니다
뿌리작물인 지황이어서 뿌리에 영양이
더 공급되라고 말이죠
윤기가 반지르르하니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지황이파리가 열일 하고 있습니다
니는 모델이여~~~
지황꽃 모두 꺾어 준 깔끔한 하우스
지황하우스를 한동 한동씩 모두 둘러볼라치면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 버리지만
시골팜에서 주작물로 키우는 서열 1위입니다
내년에는 서열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ㅎ
곳곳에 빼곡하게 이파리를 쭉쭉 펴고
충실하게 자라고 있는 지황들을 보니
자랑스러워서 아낙은 잠시 영상에 담아봅니다
아이구~~~~ 이쁘다^^
스프링쿨러 작동에 이상이 있어서
수분공급이 잘 안되는 지황들에게는
낭군's가 따로 조루에 물을 받아 일일이
물을 주어 가면서 정성을 들여 키우고 있답니다
지금도 간간히 그렇게 해 주고 있어요
그래야 다른 언니들처럼 이파리가 커지겠죠?!?
이렇게 길고 넓은 하우스 지황밭이 여러동입니다
낭군's의 손길이 안거쳐간 곳 없이
잡초와 혹여 꽃이 피었으면 꺾어주는 등
수분은 부족하지 않은지 눈여겨 보고,
봐가면서 수분을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정하지는 않죠
수분공급에는 지황상태나 흙을 봐야 알 거든요
곧 고랑도 뒤덮을 지황 이파리입니다
지황 재배법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별다른게 없습니다
농부가 지황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지황도 잘 자란다는 거.
지황밭에 오면 항상 뭐라도 하고 있는 낭군's
아이쿠야...
쇠비름은 수분을 넘나 많이 흡수하고 있어서
이렇게 깜박하고 고랑에 버리면
뿌리를 내리고 다시 살아난다는 거....주의!
그래서 비닐 위에 살포시 올려놔 줘야
몇주 후에 서서히 말라 죽습니다
바로 시들지도 않는단 말입니다 ;;;;
반짝반짝 빛을 발하면서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 지황들.
너희를 내 눈에 담는다.
초록초록에 눈이 정화되고,
가슴에 평온이 찾아옵니다.
혹시나 꽃봉오리를 품고 있는지는 않는지...
꽃봉오리가 있으면 일찌감치 잘라주는 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