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벼운 한지로 만들어진 것 같은
애기똥풀은 아낙 어렸을적에
손이 베이거나 무릎이 다쳤을때
집 뒤안에 있던 애기똥풀 잎파리를 뜯어
돌로 짓이겨서 통째로 다친 부위에 얹어주면
지혈 역할을 해 주었던 걸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시골팜 농장주변에는 계절마다
갖가지 들꽃들이 피어난답니다
혹여! 모르는 이들은 이름모를 들꽃 자체로도
여기지 않고 그저 귀찮은 풀이라고만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ㅠ
이렇게나 이쁜 노란들꽃 애기똥풀은
까치다리나 젖풀,산황연,백굴채,
씨아똥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어요
두해살이풀인 애기똥풀의 꽃말은
"엄마의 사랑과 정성"입니다
왠지 입가에 미소가 잔잔하게 번지는 것 같아요 ㅎ
애기똥풀 노란꽃은 줄기 옆에서 나오며
꽃잎은 4장, 꽃봉오리 상태일때는
위의,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테지만
많은 솜털이 뽀송뽀송하게 나 있답니다
애기똥풀은 독성이 있어 식용이 불가하며
염색에 쓰이는 매염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꽃봉오리 상태인 애기똥풀에 털이
제법 많이 나 있습니다 ㅎ
애기똥풀은 노란꽃을 포함해
잎과 줄기가 백굴채라 하여 약용으로 쓰입니다
백굴채라 함은
진통이나 위장동통,황달,부종,옴,
이뇨작용과 해독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피부염증이나 벌레와 뱀에 물렸을때도
치료역할을 해 준다고 합니다
들에 핀 들꽃들은 생명력이 제법 강해 보여서
별도로 가꾸지 않아도
자생력이 아주 강하답니다
알고 보면 약이요~
모르면 풀이로니,
오늘도 몇가지 공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