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벼르고 벼르던 작은 텃밭과 화분에
아낙네 가족들 일용할 채소를 드뎌!!
심기 작업 완료~~~~^^
구시장 모종가게에서 참외, 상추, 대파,
아삭이고추, 대추방울토마토 등의 모종을
푸짐하게 샀는데도 모종값이 18,000원.
대파는 따로 보관해 둔 씨앗이 있었는데 올해는
너무 늦어서 내년에 씨로 파종할 계획입니다
좌측부터 상추는 적치마와 청치마 두종류,
가운데는 대파,
맨 우측은 참외모종 15주입니다
왼쪽은 아삭이 고추모종 4주,
오른쪽은 대추방울토마토 5주입니다
고추와 방울토마토는 화분에 심을 예정입니다
다음날 새벽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비 오기 전에 모종 심으면 겁나 좋거든요
그래서 낭군과 아낙은 쉰나~~쉰나게
모종 구입해서 당장에 작업 들어갑니다
관리기로 골도 파주고,
참외밭 골은 물피해 안보게 두둑을 높이기 위해서
관리기로 한번 더 골을 깊게 파 줍니다
올해로 3년째인 태추단감 2그루입니다
원래는 3그루를 심었는데
1그루는 원래 상태가 안좋았는지,
시들시들하다가 그님한테로 갔습니다
감또개가 여러개 달려서
올해는 태추단감 맛을 좀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작년에도 태추단감 한그루에 감또개가
여~~러개 달렸다가 곧 익을 찰나에
우수수 떨어져서 겨우 한개 남은 태추단감이
또 떨어지기 전! 익기도 전에 따서 낭군이
먹었다가 맛을 제대로 못 봤다는 서글픈 이야기 ㅠ
올해는 자알 관리를 해서 태추단감 맛을
제대로 봐야겠습니다
물손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골을 깊게
파주면서 관리기로 두둑을 높여 줍니다
참외밭 두둑 만들어 주고,
평탄작업도 마무리 해 주고~~~
자투리로 남은 비닐 가져와서
비닐멀칭도 해 줬습니다
삽으로 흙을 파서 비닐을 덮어 주는 작업인데
로터리가 안쳐진 생땅이 나와서
삽이 잘 안들어가 아낙이 낑낑대면서
발로 삽을 눌러서 겨우 흙을 판 걸로
비닐을 덮었더니
낭군이 시원찮다고 혀를 차더니...
결국엔 낭군이 다~~ 했다는 말씀. ㅎ
아낙은 사진을 찍어야 되니께롱~~~
별수없이 낭군이 비닐에 흙 죄다~~ 덮는걸루다 ㅎ
자아~~~
이제 텃밭 3고랑에 참외 모종 심기 들어갑니다
꽃삽으로 이케이케 땅을 파서
쏘옥~~~~~ 참외 모종을 넣어
흙으로 덮어주고 북을 주면 끝~~^^
참외 모종 심고 꾹꾹 눌러줘야
땅에 뿌리 뻗기가 아주 좋습니데이~~
뾰로롱~~~~~
참외모종 맨 밑에 떡잎을 흙으로 덮어 버리면
안된다고 꼼꼼하게 심는 낭군입니다
참외 모종을 을매나 정성들여
심는가 말입니다~~~ ㅎ
아낙이 참외와 단감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울엄니도 아낙과 입맛이 같아서
한여름에 울엄니를 남원에서 정읍으로
초빙하려면 참외 모종이 아주 자알~~ 살아서
열매를 많이 맺어줘야 되기 때문에
작년에는 고랑 한줄 심었는데
올해는 특별히 3배를 더 심었답니다
각시랑 장모님 생각해서
참외모종도 정성들여 꾹꾹~~!!
눌러가면서 심는 착한 낭군.
안그러면 워쩔겨~~~~~^^
모종은 심고 나서 바로 수분공급을
흠뻑 해 줘야 아주 좋답니다~